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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프리즘] 명예퇴직, KT와 소니의 차이 <P class="sub_title"></P> 김양희 기자 emily@dt.co.krdt.co.kr | 입력: 2003-10-08 11:29 <IMG height="150" src="http://contents.dt.co.kr/images/200310/2003100802011459708001.jpg" width="120">현해탄을 사이에 둔 한국과 일본에 `명퇴' 바람이 거세다.<BR><BR>먼저 구조조정의 칼을 빼든 곳은 한국의 KT. KT는 지난 1일 대기업으로서는 전례없이 `30세 이상'으로 하한선을 대폭 낮추고 기본급 최대 70개월치에 해당하는 명예퇴직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. 그 결과 1회 신청자로는 사상 최대인 5505명이 명퇴했고 이중 30대가 9.6%인 532명에 달했다.<BR><BR>일본 간판기업 소니도 내년 2월까지 30세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기로 했다.<BR><BR>수년간 실적악화로 고민하던 이 회사가 기업의 자랑이었던 `종신고용'의 덕목을 벗어버린지는 오래됐다. 그러나 이번에 `30세 이상' 사원까지 나가 달라고 한 것은 KT와 마찬가지로 구조조정이 얼마나 다급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.<BR><BR>어쨌든 소니도 명퇴신청자에게 퇴직금 외에 기본급 최대 6년치에 해당하는 명퇴가산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.<BR><BR>여기까지 한국 KT와 일본 소니의 구조조정은 아주 닮은 꼴이다.<BR><BR>그러나 이 다음부터가 다르다.<BR><BR>소니는 1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지원자와 면접을 통해 `전직할 곳이 정해진 사람에 한해' 명퇴를 받아줄 계획이라고 한다.<BR> <BR>그러나 KT는 명퇴자들이 퇴직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회사가 배려해 준 흔적이 없다. 명퇴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`거친 들판에 나홀로 살아남으리'라는 각오만이 대부분이다.<BR><BR>이번 퇴직대상에 포함된 `30대'는 기업이 자사인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 연령층이다. 사회진출후 10년을 IT분야에 종사했던 사람이 어느 날 단지 `먹고 살기 위해서' 다른 길을 택한다면 사회로서도 큰 손실이 아니겠는가.<BR><BR>KT가 차라리 명퇴지원금을 조금 줄이더라도 `전직지원센터'를 마련해 창업ㆍ전직 등으로 경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면 명퇴자들에게는 몇개월치 퇴직위로금보다 더 값질 것이다.<BR><BR>여성의 지나친 다이어트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것처럼 30대까지 자르는 기업의 과감한 다이어트(구조조정)가 기업체력을 떨어트리지는 않을까 걱정해 본다. <BR><BR>김양희 국제부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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